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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일상

집콕 여행 上

 

블로그를 써야 하는데

제목도 잘 생각이 안 나고

내용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씀

ㅠㅠ

 

아무튼 얼마 전에 친구 만나러

부산에 다녀왔다.

 

밤늦게 출발하는 부산

할머니 댁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에 친구 집에 갈 계획이다.

 

광명역으로 가기 위해

11-3번 버스를 탔다.

 

아무도 없길래 찍었는데

바로 다음 정류장에 몇 분이 타셨다.

 

한 분이 앞에 앉으셨는데

졸고 계셨다.

 

문제는 카트라이더 하는 오뚝이 마냥

 

버스가 기울어지면

85도 정도 기울어졌다가

 

????

다시 일어나는 것을 반복..

 

버근가?

 

신기한 경험을 하고

광명역에 도착했다.

 

광명역을 올 때마다

KTX를 타고 부산을 가던

즐거운 추억이 생각나서인지

항상 기분이 좋고 설렌다.

 

비행기든 기차든

책자를 즐겨보곤 하는데

자주 바꿔줬으면 좋겠다.

 

작년에도 봤었던 기억이..

 

부산에 도착!

부산역 사진도 찍으려 했는데

통로로 연결이 되어있어서

찍을 틈이 없었다.

 

할머니 댁으로 가는 골목

 

예전에는 무서웠는데

지금 보니 묘한 분위기가 있어서

촬영하기 엄청 좋을 것 같다.

 

다음 날에 찍은 골목길

낮에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부산에 출장 가신 아빠가

밥을 사주신다고 하셔서

버스를 타고 남포동으로 갔다.

 

육회 비빔밥

인하대에 있는 육회 비빔밥도

나름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더 맛있다.

 

부산은 맛있는게 참 많은 것 같다.

 

밥을 먹고 근처에 있는

'킬러스웰'이라는 곳에 들렸다.

 

커피도 맛있고 사장님도 친절하시다.

특이한 점은 서핑 용품도 취급해서

관심 있는 사람은

한 번 들려도 좋을 것 같다.

 

해운대 방향 버스를 타러 나왔다.

원래는 지하철을 타곤 하는데

장산역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타보기로 했다.

 

열심히 사진 찍고 있는데

정류장이 여기가 아니었다..^^

 

다행히 탔다.

부산 버스는 특이하게도

노선도 옆에 지도(?)가 있다.

 

항상 노선도를 보면

역 이름만 알지

어디로 가는지는 몰랐는데,

 

지도가 있으니

어디로 가고 있고, 어디쯤에 있는지

바로 보이니까 정말 좋은 것 같다.

수도권에도 도입했으면 좋겠다.

 

미스 포춘

 

부산은 또 신기한 게

지역이나 역들 이름이 특이하다.

 

문탠로드나.. 오시리아나..

게임하는 것 같다.

 

도착해서 친구랑 만났다.

친구 집에 가는 도중 보이던 교훈

뜬금없어서 웃겼다.

 

친구 집에 도착했다.

선물용으로 와인 2병도 샀는데

내가 다 마시고 온 듯

 

일반 잔을 사려다가

고오급 플라스틱 와인잔이 있길래..

 

그다지 고급은 아닌 것 같다.

 

친구 집은 장산에 있다.

이 동네는 다 좋은데

너무 높다..

 

놀러 오면 아침에 운동을 하려 했는데

그냥 커피 사고 오니까 운동이 되어 있음..

 

친구 집엔 슈퍼도 있다.

김 밖에 안 판다.

 

배고파서 간식을 먹으려 했는데

친구가 갑자기 변신 로봇 세트를 꺼냈다.

 

띠용

 

식탁이었음

 

실컷 놀다가

친구 어머님께서 고기를 구워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

 

이번 여행은

코로나도 있는 데다가

친구 만나고 쉬는 목적이 커서

친구 집에 대부분 있었고

사진도 얼마 못 찍었다.

 

코로나가 얼른 종식되어서

일상이 아닌 여행 카테고리에

올릴만한 여행을 꼭 가보고 싶다.